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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3%…70대조차 부정평가가 긍정 추월
전통지지층 70대 긍정 50→45%, 부정 36→47% 첫 역전돼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무당(無黨)층 26%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24/09/06 [17:2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2주째 23%로 정체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 67%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7%는 부정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특히 많다. 70대 이상,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이 각각 40%대로 비슷하게 갈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31명, 자유응답)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13%),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주관/소신'(5%),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4%), '서민 정책/복지', '안정적'(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70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17%),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일본 관계'(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의대 증원 언급이 늘었고, 특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문제가 최상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국정브리핑·기자회견을 계기로 응급실 현황과 의료 공백, 향후 의대 증원 대안책 등에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한동안 의대 증원이 1순위로 꼽혔고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을 견인하는 듯했으나, 이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점차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무당(無黨)층 26%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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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6 [17:28]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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