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25명, 자유응답) '외교'(27%),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신뢰감/책임'(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8%), '외교', '소통 미흡'(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거부권 행사', '인사(人事)',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2%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2%, 기타 정당/단체 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를 차지했다.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