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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성냥’개최
2023년 1월 24일까지…일상을 밝혀준 작은 불빛‘성냥’소개
 
이성무 기자   기사입력  2022/12/04 [17:04]



대전시립박물관이 2022년 여섯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성냥’을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 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따뜻함이 그리운 추운 겨울철, 한때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불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였던 ‘성냥’을 주제로, 근대화의 시작과 함께 들어와 우리 일상 구석구석을 밝혀온 성냥의 역사와 쓰임에 따른 상징성 등을 풀어냈다.


성냥 이전에 불을 피우는 방법은 부싯돌이나 쇳조각을 사용하여 주로 마른 쑥이나 면섬유로 만든 부싯깃에다 불을 붙여 써오던 자연발화 방식으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부싯깃이나 부싯돌을 담는 용도인 ‘부시쌈지’도 이번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자연발화 방식 보다 쉽게 불을 얻을 수 있는 ‘성냥’은 1680년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보일에 의해 처음 발명되었으며, 인화성 물질을 바른 나뭇개비와 종이를 긋는 마찰로 불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성질을 지녔다.


우리나라에는 1880년대 후반 성냥이 처음 들어왔고, 1956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간된『전국주요기업체명감(全國主要企業體名鑑)』에 의하면 당시 대전에 설립된 성냥공장은 대동성냥공업사(판암동), 신한산업사(문창동), 평화성냥공장(성남동) 총 3곳이 있었다.


그러나 성냥은 대체품인 라이터의 등장,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2013년 문을 닫은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업사’를 마지막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성냥공장을 찾아볼 수 없다.


가정과 공장 등의 생활필수품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성냥은 ‘불꽃과 같이 일어나라’는 의미에서 집들이나 개업 선물을 대표했다. 1980~90년대 들어서 대중음식점이 출현하게 되고, 음악을 감상하는 다방, 숙박시설 등이 활기를 띠면서 성냥도 업소의 효과적인 광고를 위해서 제공하는 ‘홍보수단’으로 성행했다. 다양한 모양과 디자인을 가진 성냥은 ‘성냥갑 수집’이라는 문화 취미로도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 대전지역 다양한 상호와 관광명소를 담은 성냥갑들을 선보였다”며,“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여럿 특색있는 성냥을 감상하며, 특히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성냥갑을 발견하고 공감하는 장으로서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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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04 [17:04]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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