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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두 달 연속 최고치 유지…야권 인물난 지속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 60% vs '부정' 32%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20/06/12 [15:39]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의원(28%)이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의원은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 성향 진보층(40%), 광주/전라 지역(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등에서 특히 높다.


김부겸 전 장관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와 함께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갤럽은 "제1야당이나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 60% vs '부정' 32%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0%가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2%/35%, 30대 71%/22%, 40대 70%/27%, 50대 59%/35%, 60대+ 53%/36%다.


지난주 대비 부정률 상승폭은 30·40대에서 약 10%포인트로 큰 편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2%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률(34%/44%) 차이가 크지 않지만, 수치상 부정률이 10%포인트 정도 앞서기는 총선 이후 처음이다(4월 둘째 주 31%/43%). 월 통합 기준 무당층의 대통령 긍/부정률은 3월 31%/52%, 4월 40%/38%, 5월 43%/36%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3%),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외교/국제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8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1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7%), '윤미향·정의연 문제'(6%), '코로나19 대처 미흡', '과도한 복지'(이상 4%), '부동산 정책'(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10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주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북한 관련 지적 급증이다(4%→18%). 북한은 지난주 대북 전단 살포 비판에 이어 이번 주 남북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응답률은 1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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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2 [15:39]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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